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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스러운 일상

뉴욕타임즈 선정 죽기전에 꼭 읽어야할 책들-문학 1편

by 별찌의 하루 2021.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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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선정 죽기전에 꼭 읽어야할 책들 - 문학 1편

 

 

© sincerelymedia, 출처 Unsplash

 


아들과 연인 [ Sons and Lovers ]

영국의 작가 D.H.로렌스가 쓴 초기의 대표적 장편소설.

 

1913년 간행. 자서전적인 소설이며, 작가의 가정에 실재하고 있는 인물이 남김없이 작중에 투입되어 있다. 표제는 'Mrs. Morel's Sons and Lovers'의 뜻이며, 광부인 모렐 부부의 가정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장남 윌리엄과 차남 폴은 모렐 부인의 아들인 동시에 정신적 연인이기도 하였다. 모렐 부인은 조선기사()의 딸이었으며, 모렐이라는 광부의 아내가 되었으나, 단순히 육체적인 부부관계로 결합된 부부애에 만족을 느끼지 못한 그녀는 장남 윌리엄에게 사랑을 쏟았다. 윌리엄은 오히려 어머니의 사랑에 희생되어 요절하고, 로렌스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폴이 어머니의 사랑의 대상이 된다. 어머니의 맹목적인 사랑 속에서 성장하는 폴은 자아중심적인 인물이 되었다. 폴에게 첫사랑의 애인 미리엄이 생기자 어머니는 그녀를 혐오한다. 미리엄과 헤어진 폴은 공장 노동자로 일하면서 노팅엄의 가난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며 성장한다. 이윽고 어머니도 사망하자, 폴은 정신적 지주를 잃어버리고 이전 부터 인연을 가져온 유부녀인 클라라와 더 가까워 지고자 했지만,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폴은 어머니에게서 느끼는 것과 같은 평온한 애정을 미리엄과 클라라에게 기대하지만, 미리엄의 정신에서도 클라라의 육체에서도 그것은 메워질 수 없었다.

작자는 자신의 청춘의 체험을 통하여, 폴을 중심으로 한 어머니와 미리엄 사이의 사랑의 갈등을 그리면서 현대 청년 군상의 비극적 정신생활을 묘사하고 있다. 사실적인 필치로 구성된 우수작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들과 연인 [Sons and Lovers] (두산백과)

 

 

 

 


아큐정전 [ Q ]

중국의 작가 루쉰[]의 소설.

 

1921년부터 베이징[]의 《천바오[]》 부록판에 연재되었다가, 1923년에 제1단편집 《납함()》에 수록되었다. 신해혁명()을 전후한 농촌을 배경으로, 정확한 성명도 모르는 최하층의 날품팔이 농민인 '아Q의 전기'라는 형식으로 쓴 소설이다. 혁명당원을 자처했으나 도둑으로 몰려서 싱겁게 총살되어 죽는 아Q의 운명을, 혁명 앞에서도 끄떡없는 지배력을 가지고 마을에 군림하는 지주() 조가()와의 대조로 그려냄으로써 신해혁명의 쓰디쓴 좌절을 나타내고 있다.

모욕을 받아도 저항할 줄을 모르고 오히려 머리 속에서 '정신적 승리'로 탈바꿈시켜 버리는 아Q의 정신구조를 희화화()함으로써 철저히 파헤쳐, 당시 사람들이 자기가 바로 모델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을 정도로, 중국 구()사회의 병근()을 적나라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후 이 작품에 대해서는 치엔싱추언[] 등의 심한 비판이 있었으나, 중국 현대문학의 출발점이 되었다는 점에는 아무런 이의가 없으며, 오늘날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큐정전 [阿Q正傳] (두산백과)

 

 

 

 


황무지

1922년 발표된 영국 시인 T.S. 엘리엇(Thomas Stearns Eliot, 1888~1965)의 장편시

 

모더니스트 시인 T. S. 엘리엇을 수식하는 말은 여러 가지다. 낭만적 서정 시인이자 이상적 혁명주의자. 그의 대표작을 묶은 이 시선집 『황무지(The Waste Land)』는 꿈같은 환상의 세계, 강렬한 주관적 색채, 그리고 사회 정의 구현과 개인의 자유를 위한 투쟁의 기록들로 요약할 수 있다.

1948년 T. S. 엘리엇은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것은 대단한 영예이자, 선정 위원회가 모더니즘을 인정한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첫 노벨 문학상이 수여된 1901년 이후 반세기 동안 심사위원들이 보여 준 취향은 확실히 낡아 있었다. 때문에 1923년 수상자 W. B. 예이츠를 제외하고는, 엘리엇 이전 수상자들은 사실상 모두가 지금은 대체로 잊혔다. 그러나 엘리엇은 1948년 노벨 문학상 선정으로 국제적 명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그는 난해하고 시종일관 혁신적인 다섯 편의 시를 하나의 제목으로 묶은 『황무지』(1922)로 처음 명성을 얻었다.

 

 

 

 


율리시스

작가 - 제임스 조이스

탁월한 언어미학과 혁신적인 소설기법으로
현대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현대판 『오디세이아』.


제임스 조이스는 호메로스『오디세이아』의 구성과 등장인물을 차용하여 10년 여에 걸친 율리시스(오디세우스)의 방랑과 모험을 초라하고 암울한 현대인의 초상을 대표하는 레오폴드 블룸의 하룻밤 이야기로 풀어낸다. 현란한 언어유희와 시적 추상, 유머와 절망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그 속에 담긴 수많은 의미와 상징으로 풍부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한편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를 안고 있어 끊임 없이 새로운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율리시스』는 아일랜드 더블린을 무대로 1904년 6월 16일 아침 8시부터 그 다음날 오전 2시까지 하루 동안 일어난 일을 그린다. 저자는 『오디세이아』의 구성을 교묘하게 비틀어낸 이 작품에서 특유의 풍자와 해학으로 각 에피소드를 풀어내고, 결핍과 불안에 시달리는 소시민 레오폴드 블룸과 그의 바람난 아내 몰리 블룸, 예술가를 꿈꾸는 작가의 소설 속 분신인 스티븐 디댈러스라는 세 인물을 통해 인간 내면의 문제들과 현대문명의 총체적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마의 산 

 저자- 토마스 만 

 

제1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정치 및 사회의식이 대전환점을 맞이한 시기에 토마스 만이 자신의 정신적 삶의 궤적을 기록한 소설. '마의 산'은 스위스 다보스에 있는 폐결핵 요양원 베르크호프를 일컫는다. 주인공은 하부르크 조선소에 취직이 확정된 23세의 청년 한스 카스토르프. 그는 사촌을 문병하기 위해 3주 예정으로 마의 산을 찾았다.

그러나 그에게서도 폐결핵 징후를 발견되고. 결국 한스는 요양 생활에 들어가 이후 7년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을유세계문학전집 1권과 2권으로 출간된 이 작품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에 이르는 유럽 문명 세계의 정신적 총체’라고 평가받고 있다. 쇼펜하우어, 니체, 바그너의 영향이 곳곳에 발견되며 이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로 이어진다.

 

 

 

 


심판

작가-프란츠 카프카

 

“누군가 요제프 K.에게 누명을 씌운 것이 틀림없다.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어느 날 아침 체포 당했기 때문이다.”

“어느 날 아침 이상한 꿈에서 깨어난 그레고르 삼사는 그가 거대한 벌레로 변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변신』처럼 『심판』 역시 모든 것이 이 최초의 문장에서 비롯되었다. 요제프 K.는 누구에게서도 자기가 왜 고발 당했는지 정확한 이유를 듣지 못하며, 자신을 덫에 빠뜨린 사법 제도를 지배하는 원리도 이해하지 못한다. 대신 그는 유죄 판결을 받으면 어떻게 되는지, 아니 자신의 죄가 애시당초 무엇인지 아는 바도 없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항의하는 고단한 길을 택한다.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요제프 K.의 투쟁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제도 안에서, 무기라고는 오직 결백에 대한 확신밖에 없이 발가벗겨지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이 소설의 친밀함은 독특한 효과를 낳는다. 당국과 싸우는 K.에 대한 최초의 반응은 인식과 친근감이다. 그런 후 곧 이상한 반전이 뒤따른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카프카의 그것과 닮아있고, 우리의 투쟁 역시 K.의 고난 속에서 볼 수 있는 본질적인 투쟁과 꽤 닮아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이유로 『심판』은 그 미완성, 그 불가능성, 그 고난과 함께 매우 즐거운 책임에 틀림이 없다. 이 책은 극단으로 내몰린 매일매일의 심판의 세계에 살고 있음의 공허한 심장부로 우리를 초대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심판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 2007. 1. 15., 피터 박스올)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작가-마르셀 프루스트

 

20세기 소설의 혁명, 소설이 도달할 수 있는 극한이라고 일컬어지는 걸작이다.

기존 소설의 틀을 벗어던지고, 의식의 흐름을 쫓는 독특한 서술 방식을 통해 집요할 정도로 정밀하게 인간 내면과 시대상을 담아낸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현대 문학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20세기 최고, 최대의 소설이다.

 

 

 

 


등대로

 

작가-버지니아 울프

 

『등대로』는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가운데 자전적인 요소가 가장 강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램지 부처는 다름 아닌 울프의 부모, 줄리아와 레슬리 스티븐을 모델로 하고 있다. 작품의 구조는 10년이라는 세월을 사이에 두고 있는 이틀 동안 벌어지는 일들이다. 제1부 ‘창문’은 헤브리디스 제도(스코틀랜드 서쪽의 열도)의 여름 별장에 모인 램지 가족과 그들의 손님들을 그리고 있다. 작품의 중심부인 제2부 ‘시간은 흐르고’는 모더니즘 화법의 실험으로, 울프는 당시에 막 나타난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표현 기법들을 보여준다. 램지 부인은 죽고 역사와 경험에는 세계대전이라는 금이 간다. 마지막 제3부 ‘등대’에서 예술가 릴리 브리스코는 이미 세상을 떠나고 없는 램지 부인의 초상화를 완성한다. 램지 씨와 가장 막내 제임스와 캠은 소설의 첫부분에서 계획했던 여행 끝에 등대로 찾아온다.

이 작품은 어떻게 보면 유령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울프는 이 소설에서 죽음의 영향을 탐구하였고, 이를 이야기 전반에 걸쳐 간접적으로 흐르게 한 것이다. 그녀는 소설의 우선순위를 뒤집어 죽음과 결혼을 중심부에서 배제시킨 채 시간이 만들어 낸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간과 기억, 남성성과 여성성에 대한 빅토리아 시대의 관습, 그리고 예술과 예술이 기록하려 하는 대상에 대한 깊은 관찰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등대로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 2007. 1. 15., 피터 박스올)

 

 

 

 


무기여 잘 있거라 (A Farewell to Arms)

작가-어니스트 헤밍웨이 (Ernest Hemingway | Ernest Miller Hemingway)

 

이탈리아에서 건축을 공부하던 미국 청년 프레더릭 헨리는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이탈리아 전선에 엠뷸런스 부대의 장교로 참전한다. 거기서 우연히 영국 출신 간호사 캐서린 바클리를 만나고, 헨리가 후방 병원에 입원해 바클리의 간호를 받으며 둘의 관계가 깊어진다. 완쾌 후 헨리는 임신한 바클리를 두고 다시 전선으로 차출된다. 전투에서 연합군이 대패해 퇴각하던 중 총살당할 위기에 처한 그는 강물에 뛰어들어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다시 만난 헨리와 바클리는 국경을 넘어 스위스에서 출산을 기다리며 잠시나마 행복을 누리지만, 결국 비극적인 이별을 맞게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무기여 잘 있거라 (A Farewell to Arms) (세계문학전집)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작가-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작가의 제1차 대전 체험을 바탕으로, 평범한 병사가 견뎌 내는 전장을 감정의 개입 없이 담담하게 그려 내고 있다. 주인공 파울 보이머는 허황된 애국심에 들뜬 담임선생의 권유로 반 친구들과 함께 입대했다. 입대해 보니, 그리고 전장으로 와보니 생각했던 어느 것과도 달랐다. 전쟁 속에서 그저 생존과 기본적인 욕구 외에는 안중에 없는 기계로 변한 그들은, 만일 평화가 온다고 해도 다시 정상적인 인간으로 살아 갈 수 있을지 전혀 확신할 수 없는 상태에 빠진다. 그들의 인간성을 유지시켜 주는 것은 전장 속에서 피어난 전우애이지만, 그 역시 허망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주인공을 포함하여 친구들 모두가 죽음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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