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선정 죽기전에 꼭 읽어야할 책들 - 문학 2편
멋진 신세계 / 작가-올더스 헉슬리
암울한 미래를 그린 현대 고전!
과학이 최고도로 발달해 사회의 모든 면을 관리, 지배하고 인간의 추생과 자유까지 통제하는 미래 문명 세계를 그린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가 1932년에 발표한 이 작품은 금세기에 미래를 가장 깊이 있고 날카롭게 파헤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번역의 대가인 안정효의 최신 완역판으로, 오역을 최소화하고 원서의 표현에 충실히 따랐으며, 더욱 세세한 설명과 뛰어난 문학적 표현으로 고전 작품을 읽는 참된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족이라는 유대가 사라진 세계, 죽음까지도 익숙해지도록 길들이기 훈련을 받는 세상에서 인간은 최소한의 존엄성과 인간적 가치, 그리고 스스로 생각할 자유마저 박탈당한다. 이곳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다섯 계급으로 나뉘어, 인류를 ‘맞춤형’으로 대량 생산한다. 하나의 난자에서 수십 명의 일란성 쌍둥이들이 태어나고, 이들은 끝없이 반복되는 수면 학습과 세뇌를 통해 어떠한 의문도 갖지 않고 정해진 운명에 순응한다.
노화도 겪지 않고, 책임도 도덕도 없이 문란한 성관계를 맺고, 정신적인 외로움도 느끼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오로지 쾌락과 만족감뿐이다. 정해진 노동 시간 이외에는 단순한 자극으로만 이루어진 오락들로 꽉 짜여 있으며, 혹 나쁜 기분이 들거나 고통스러운 일을 겪으면 항상 소마(SOMA)라는 가상의 약을 통해 즉각적인 쾌감을 경험한다. 마약과도 같은 소마는 사람들의 정신을 지배하고, 사고할 능력을 빼앗는다. 때문에 이 완벽한 유토피아에서는 누구나 다 행복하다.
그러던 어느 날, 신세계와 격리된 원시 지역(RESERVATION)에서 살고 있던 ‘야만인’ 존이 우연히 이곳에 초대받는다. 그는 처음 보는 고도의 과학 문명과 모든 것이 완벽하게 설계된 세계에 감탄하지만, 소수의 지배자들에게 통제받으며 조작된 행복에 길들여진 ‘백치’와도 같은 사람들의 모습에 점차 환멸을 느낀다. 결국 그는 문명에 절망하고 좌절한 채 다시 원시 지역으로 떠나간다. / 출처-인터넷 교보문고
인간 조건 / 작가-앙드레 말로
1927년 장개석이 공산당을 탄압한 상하이쿠데타를 무대로 한 앙드레 말로의 대표작. 삶과 죽음, 역사와 실존, 우정과 애정, 과거와 미래, 감각과 의지, 밤과 낮, 그리고 인간과 인간 아닌 것 사이에서 인간이 되는 최소 조건의 해답을 들려주고 있다. / 출처-인터넷 교보문고
분노의 포도 / 작가-존 스타인벡
미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존 스타인벡의 작품『분노의 포도』. 대공황 시대 미국의 참혹한 현실을 그린 이 작품으로 존 스타인벡은 퓰리처 상과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미국의 대표 작가로 거듭나게 되었다. 정직하게 살아가다 하루 아침에 비참한 이주 노동자로 몰락한 조드 일가를 통해 당시 미국의 현실을 생생하게 포착하였다.
『분노의 포도』는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산업자본주의가 대두되던 시기의 미국 농촌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3대에 걸친 조드 가족은 가뭄과 모래 한파와 지주들의 횡포에 못 이겨 트럭으로 개조한 중고차를 타고 일자리가 있다는 캘리포니아로 떠난다. 하지만 힘들게 도착한 목적지는 지배계급의 노동력 착취가 만연한 또 다른 고통의 땅이었는데...
가난에 절망하면서도 끝까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려 애쓰는 조드 가족의 이야기는 희망의 가능성이 여전히 인간에게 있음을 보여준다. 약속의 땅을 향한 고통스러운 여정을 통해 절망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인간의 생명력과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 출처-인터넷 교보문고
토박이 / 작가-리차드 라이트
미국의 흑인작가 리차드 라이트의 대표적 장편으로 1940년에 발표된 이래 여러 차례 연극과 영화로 각색되어 숱한 화제를 남긴 작품. 한 흑인 청년이 백인 처녀를 살해한 사건을 통해 미국사회의 구조적 모순이 집약된 도시 하층민·흑인들의 삶을 응축하여 보여주는 이 작품은 긴박감 넘치는 극적 재미에다 탁월한 구성과 주제의식이 살아있다. / 출처-인터넷 교보문고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 작가-베르톨트 브레히트
현대 독일의 희곡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대표작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전쟁으로 돈을 벌려다 전쟁으로 자식을 잃었지만, 그 자신을 피해자로 항변하는 어느 무기 상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30년 전쟁' 당시 종군행상이었던 억척어멈은 유럽 역사상 최악의 종교전쟁으로 돈을 벌었지만, 동시에 소중한 자식들을 잃게 되었다. 하지만 전쟁으로 자식들을 잃었음에도 억척어멈은 전쟁을 탓할 뿐 장사를 그만두지 않는다.
베르톨트 브레히트는 이 작품을 통해 전쟁으로 인해 자식들을 잃은 상인들이 여전히 계속해서 남의 집 자식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군수물자를 파는 모습을 고발한다. 주인공인 억척어멈에게 관객들이 감정이입을 하지 않은 채 그녀를 비판하는 시선으로 보도록 서사극의 기법, 즉 '낯설게 하기'를 도입하였다. 이에 따라 관객들이 억척어멈을 전쟁으로 인해 자식들을 잃은 비운의 어머니가 아닌, 단지 죽음의 상인으로 보고 그녀에게 분노하도록 그려내고 있다. / 출처-인터넷 교보문고
이방인 / 작가-알베르 카뮈
낯선 인물과 독창적인 형식으로 현대 프랑스 문단에 '이방인'처럼 나타난 소설. 젊은 무명 작가였던 알베르 카뮈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이 작품은 현실에서 소외되어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이 죽음을 앞두고 비로소 마주하는 실존의 체험을 강렬하게 그린다. 카뮈는 '영웅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으면서 진실을 위해서는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뫼르소라는 인물을 통해 기존의 관습과 규칙에서 벗어난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한다.
알제에서 선박 중개인 사무실 직원으로 일하는 뫼르소. 그는 교육을 받았지만 신분 상승 욕구나 야심이 없고 생활의 변화를 원하지 않는, 이상할 정도로 주위에 무관심한 청년이다. 그런 그는 우발적 살인을 저지른 후 세상에서 '이방인'이 되어 버리는데, 변호사와 재판관, 사제 등 그를 도우려는 누구도 뫼르소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그 또한 주위 세계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카뮈는 이처럼 자신을 둘러싼 것들에서 철저하게 소외된 뫼르소의 삶, 죽음에 이르러서야 신앙과 구원의 유혹을 떨치고 자기 자신과 세계를 똑바로 마주하게 되는 그의 모습을 통해 억압적인 관습과 부조리 속에 살아가는 고독한 현대인의 초상을 그린다. / 출처-예스24
1984 / 작가-조지 오웰
『동물농장』과 함께 조지 오웰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전제주의라는 거대한 지배 시스템 앞에 놓인 한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다가 어떻게 파멸해 가는지, 그 과정과 양상, 그리고 배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작품의 무대인 오세아니아는 전체주의의 극한적인 양상을 띠고 있는 나라. 오세아니아의 정치 통제 기구인 당은 허구적 인물인 빅 브라더를 내세워 독재 권력의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정치 체제를 항구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텔레스크린, 사상경찰, 마이크로폰, 헬리콥터 등을 이용하여 당원들의 사생활을 철저하게 감시한다. 당의 정당성을 획득하는 것과 동시에 당원들의 사상적인 통제를 위해 과거의 사실을 끊임없이 날조하고, 새로운 언어인 신어를 창조하여 생각과 행동을 속박함은 물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성욕까지 통제한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이런 당의 통제에 반발을 느끼고 저항을 꾀하지만, 오히려 함정에 빠져 사상경찰에 체포되고, 혹독한 고문 끝에 존재하지도 않는 인물 '골드스타인'을 만났다고 자백하고, 결국 당이 원하는 것을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이는 무기력한 인간으로 전락한다. / 출처-예스24
고도를 기다리며 / 작가-사뮈엘 베케트
전통적인 사실주의극에 반기를 든 전후 부조리극의 고전!
현대극의 흐름을 바꾸어놓은 작가 사뮈엘 베케트의 작품『고도를 기다리며』. 노벨 문학상 수상작인 이 작품은 전통적인 사실주의극에 반기를 든 전후 부조리극의 고전으로 칭송받고 있다. 시골 길가의 마른 나무 옆에서 ‘고도’를 기다리는 부랑자 두 사람과 난폭하고 거만한 폭군과 노예, 그리고 막이 끝날 때마다 나타나서 이 연극의 중심 테마인 ‘고도가 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려주는 귀여운 소년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아일랜드 출신인 베케트는 1939년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중립국 국민이라는 안전한 신분을 이용해 프랑스 친구들의 레지스탕스 운동을 도왔다. 그러던 중 그가 가담하고 있던 단체가 나치에 발각되어 당시 독일의 비점령 지역이었던 프랑스 남단 보클루즈에 숨어살게 되었는데, 거기서 할 수 있는 일은 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일뿐이었다. 전쟁이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는 다른 피난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얘깃거리 하나가 동이 나면 또 다른 화제를 찾아내야만 했는데 바로 이것이 '고도'에 나오는 대화의 양식이다.
이렇게 베케트는 자신의 체험에서 얻은 사실적인 요소들에서부터 시작하여 구성을 극도로 단순화함으로써 작품을 창조해냈다. / 출처-인터넷 교보문고
롤리타 / 작가-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어린 소녀를 향한 성적동경,10대 소녀와 중년의 사랑 과 파멸을 그린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원작 완역본. 중년의 주인공 험버트가 양녀 롤리타에게 느낀 특별한 경험과 자신만의 환상 속에 파묻혀 보낸 은밀 한 기쁨을 절망적으로 묘사한 장편소설. / 출처-인터넷 교보문고
밤으로의 긴 여로 / 작가-유진 오닐
노벨문학상 수상 및 퓰리처상 4회 수상 등 미국 최고의 극작가 유진 오닐의 대표작. 가난하고 무지한 아일랜드 이민자에서 돈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해 파멸해가는 아버지와 마약중독자 어머니, 알콜과 여자에 빠져 하루하루를 보내는 형, 결핵을 앓는 시인 동생 등의 등장인물을 통해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인간의 보편적인 진실로 승화시킨 대표적인 예술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진 오닐의 마지막 희곡이자 리얼리즘이 가장 뚜렷하게 구현된 작품으로 오닐을 가장 음울하고 비관적 작가 중 하나로 만든 비극적 가족사를 이해와 연민의 시선 속에 가족과 자신의 삶에 대한 위대한 용서를 담아낸 걸작. / 출처-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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