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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스러운 일상

유명하지만 막상 가보면 허무해진다는 해외 관광지

by 별찌의 하루 202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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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지만 막상 가보면 허무해진다는 해외 관광지

 

 

1. 덴마크 인어공주 동상

 

© pepemymail, 출처 Unsplash

덴마크 하면 딱 떠오르는 한 사람. '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이다. 수도 코펜하겐 항구에 가면 동화 속 인어공주를 동상으로 볼 수 있다. 코펜하겐에 오는 관광객들이 꼭 찾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코펜하겐에 오는 관광객들이 꼭 찾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어공주상을 직접 본 관광객들은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인어공주상은 약 80cm 정도로 사람보다 작다. 실제로 인어공주상은 벨기에의 오줌싸개 동상, 독일의 로렐라이 언덕(일명 트로이목마)과 함께 <3대 허무한 유럽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그래도 인어공주상 주변엔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면서도 사진을 찍으려는 외국 관광객들로 항상 만원이다. 덴마크인들은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과 같은 가치로 여긴다.

 

 

 

 


2.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 paulpostema, 출처 Unsplash

이탈리아의 명물 '피사의 사탑'은 12세기에 완성된 원통형 8층 대리석 탑이다. 약55도 기울어진 채 800여 년을 버텨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힌다. 멀쩡했다면 유명해지지 못했겠지만 오히려 망가져서 관광명소가 된 건축물의 대명사이다. 그러나 르네상스의 본고장 피렌체에서 기차로 한두 시간 걸리는 작은 마을엔 피사의 사탑을 제외하곤 아무것도 볼거리가 없다. 

 

 

 

 


3. 사막의 꽃 두바이

 

© david__r, 출처 Unsplash ​

'사막 위의 기적' 이라 불리는 아랍에미리트 최대 도시 두바이. 화려한 건물과 수많은 포토 스폿으로 많은 이들의 버킷리스트에 올라있는 곳이다. 그러나 두바이에 입성해본 사람들은 에어컨이 있는 건물 내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며, 조금 답답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겨울철에는 그나마 버틸만하지만 여름철에는 날씨가 그야말로 미칠 지경이라고 한다. 5월부터 밤 온도가 30도를 넘나들고, 6월부터는 낮 평균 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도시이다. 설상가상으로 바닷가에 인접한 탓에 습도 또한 엄청나다. 사람들이 밀집돼 사는 해안지역의 경우 습도가 보통 60~80% 안팎이다. 살인적인 더위 탓에 시내의 모든 아파트 단지에는 수영장 설치를 법제화했고, 시내 대형 몰에는 엄청난 자본을 들여 내부에 크고 아름다운 스키장을 내장했다. 거리 버스정류장도 캡슐식으로 만들어 내부에서 에어컨을 돌릴 정도이다. 물론 출장이나 환승을 위해 두바이를 잠시 방문한다면 좋은 여행지가 될 수 있다. 만약 여행한다면 겨울철로 여행시기를 잡는 게 그나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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