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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스러운 일상

누구나 알고있지만, 이름은 모른다?!

by 별찌의 하루 2021.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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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고있지만, 이름은 모른다?!

 

 

▼ 브레드 클립

 

빵집 진열대에 오른 식빵은 보통 2가지 아이템으로 입구가 봉해져 있다. 하나는 트위스트 타이라고 불리는 철끈으로 꼬아 봉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플라스틱으로 클립 형태로 트위스트 타이보다 훨씬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보통 빵 묶는 거라고 표현하는데 정식 명칭은 브레드 클립으로 최초의 브레드 클립은 플로이드 G. 팩스톤이 발명했다고 알려져 있다. 먹다 남은 땅콩 봉지를 밀봉하기 위해 기한 만료된 신용카드를 즉석에서 지금과 비슷한 모양으로 잘라 사용했고 이후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다.

 

 

 

 


▼ 사이펀

 

석유를 주유하거나 어항의 물을 옮길 때 등 각종 오일류나 물과 같은 액체를 옮길 때 사용하는 제품을 흔히 자바라 펌프라고 부른다. 자바라는 뱀의 배를 뜻하는 일본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주로 주름진 부분이 포함된 물건을 뜻한다. 그래서 접었다 폈다 하는 폴딩 도어를 자바라 도어라고도 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납작하게 보관 가능한 자바라 물통, 자바라 스마트폰 스탠드 등 여러 곳에서 사용하는데 원래 명칭은 간장 츄루츄루로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일본의 발명가가 발명했다. 그 후 사이펀이라는 이름으로 실용신안에 출원 등록해 현재는 사이펀으로 불리고 있다.

 

 

 

 


▼ 톨보이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사람 대신 신나게 춤을 추고 있는 공기 인형을 볼 수 있었다. 주로 신장개업한 가게 앞에서 주목을 끌기 위해 신나는 음악과 함께 공기의 힘으로 춤을 추고 있는데 스카이 댄서, 튜브 맨, 에어 댄스, 춤추는 인형 등 부르는 이름도 다양하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처음 등장했는데 당시 예술가 2명이 합작으로 만든 작품으로 플라이 가이, 혹은 톨 보이라고 불렸다. 이후 많이 보편화되었다가 미국 휴스턴에서는 도심 환경을 어지럽히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사용 금지시켰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도심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고 농촌에서 허수아비 대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 래시 탭

 

배낭이나 큰 백팩을 보면 가방에 돼지 코 모양의 가죽 패치가 달린 것을 볼 수 있다. 단순히 가방 디자인 중 하나로 보기에는 뭔가 통일성이 없고 브랜드마다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는데 사실 이 부분은 ‘래시 탭(Lash Tab)’이라고 불리며 실용성을 위해 만들어졌다. 허셀이라고 하는 미국의 브랜드에서 처음 만들어졌는데 탐험가들이 가방 안에 미처 넣지 못하는 도끼와 같은 물품을 묶어 놓기 위해서 사용됐다. 그래서 지금도 등산용 신발이나 등산 용품, 곧바로 꺼내야 하는 물품 등을 매달아 편리하게 사용하는 용도로 쓰이고 있다.

 

 

 

 


▼ 라커 루프

 

드레스 셔츠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지만 캐주얼한 셔츠에 보면 뒷면에 3cm 정도 길이의 천을 고리 모양으로 부착한 것을 볼 수 있다. 지금처럼 옷걸이가 대량 생산되어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절에 옷을 걸어 놓을 수 있게끔 만들어 놓은 부분으로 라커 루프(Locker Loop), 혹은 로커 루프라고 부르고 있다. 디자인적인 요소는 해치지 않으면서 실용성 있게끔 표현한 디테일로 현재 여기에 옷을 걸 일은 없지만 심미적인 부분을 위해 여전히 디자인에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 크리센트

 

여닫이 형식으로 된 창문이나 베란다 샷시의 중앙에 보면 잠금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외부의 출입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을 목적으로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잠금장치라고 부르고 있다. 그래서 고장이나 오래돼서 교체해야 할 경우 보통 창문 잠금장치, 샷시 잠금장치라고 검색을 하게 되는데 연관 검색으로 크리센트라고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건축공학에서 사용하는 단어인 크리센트(Crescent)로 샷시나 창문과 같이 잠금장치에 쓰이는 고리와 그 고정 부분을 말한다

 

 

 

 


▼ 페룰

 

학교 다니다 보면 지우개 달린 연필 끝을 잘근잘근 씹어서 이빨 자국 내는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알고 있을법한 부분이 페룰(Ferrule)이라고 하는 곳이다. 연필의 나무 부분과 지우개를 연결해주는 이음새 부분으로 보통 금속 재질로 되어 있다. 지금은 연필의 사용이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한정판 연필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중 이 페룰 부분에 신경을 쓰는 한 브랜드에서는 지우개 리필도 가능하게끔 만들기도 한다.

 

 

 

 


▼ 양말 코핀

 

새로 구입한 양말의 포장을 뜯으면 보통 양말 끝 쪽, 우리가 흔히 앞 코라고 부르는 부분에는 쇠로 된 작은 집게 같은 핀이 있다. 재사용할 용도도 딱히 없기 때문에 포장지와 함께 버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굳이 이름을 궁금해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 핀이 하는 역할은 양말 두 짝을 고정시켜주는 것으로 의류용 부자재 중 하나인 ‘양말 코핀’이라고 불린다. 보통은 인쇄나 음각 없이 민자 형태의 코핀이 많이 이용되고 있고 업체에 따라 특별한 디자인을 넣기도 한다.

 

 

 

 


▼ 스타핑

 

선물 포장할 때 박스 안에 형형색색의 종이 지푸라기를 풍성하게 넣곤 한다. 색을 잘 이용하면 제품을 돋보이게 하고 여유 공간을 없애 꽉 찬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동시에 안에 들어 있는 물건을 보호하기 위한 완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데 이 종이 지푸라기 같은 것은 스타핑이라고 부른다. 영어 Stuffing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쿠션이나 장난감 등 안에 넣는 속, 혹은 만두소처럼 안에 뭔가 채워 넣는 것을 표현할 때 stuffing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 바란

 

마트에서 초밥 도시락을 사거나 테이크아웃, 혹은 배달 시 초밥 포장 안에 들어 있는 플라스틱 재질로 만든 얇은 풀을 볼 수 있다. 크게 눈에 띄는 것은 아니지만 알록달록한 초밥 사이에서 선명한 초록색이 곁들어지면서 더 신선한 느낌과 함께 장식 효과를 갖고 있는 이 플라스틱 풀은 일식에서 유래한 것으로 바란, 혹은 인조대잎이라고 부른다. 데커레이션의 기능도 있지만 원래 목적은 안에 들어 있는 음식이 서로 섞이지 않도록 구분하고 가림막 역할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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