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반사 건강법의 응용사례 - 2
아이를 거뜬히 안을 수 있어요
생후 6개월의 남자아이가 있는
결혼 2년차의 유치원 선생님이 있었다.
그녀는 약 2개월 전부터 팔을 굽히기가
힘들 정도로 우측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였더니,
결과는 팔꿈치관절에 염증이 있는 걸로
진단을 받았다.
의사로부터 팔꿈치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안정을 취하면 좋아진다는 말을 들었지만,
아내, 아이의 엄마, 유치원 교사라는
세 가지 역할을 다 하다 보니
안정만을 취할 수가 없는 실정이었다.
3.8kg의 우량아로 태어난 아이는
안아주는 것에 버릇이 들어서
그 선생님의 입장은 더욱 난처했다.
어떤 날엔 하루 종일 아이를 안고
있어야 할 정도라고 했다.
발바닥의 팔꿈치 관절 부위를 봤더니,
줄기 같은 응어리가 있었고
그 크기로 보아 최근에 생긴 것이 아닌
꽤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걸로
생각이 든다.
" 오래전 팔꿈치를 다친 적이 있으세요? "
물었더니
고등학교 때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팔꿈치 인대가 늘어나서
한 달가량 통원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이전에 다친 부위가 완쾌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다가
그 병이 지금 재발한 것 같았다.
본인은 상당히 오래 전의 일이어서
완전히 잊고 있었지만
몸에는 아직도 그 상처의
흔적이 남아 있었던 것이다.
스스로 발의 팔꿈치 관절을 자극하여
팔꿈치에 남아 있는 염증을
완전히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끈기와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
좋아질 수 있는 질환이다.
10년 전에 찧은 엉덩방아가 지금의 미골 통으로~!
소도시에서 작은 마트를 운영하시는
40대 후반 여성분이 계셨다.
그분은 2, 3개월 전부터
걸음을 걸을 때
오른쪽 고관절부터 장딴지에 걸쳐
통증이 심하게 있으며
때때로 장딴지에 경련이
일어난다고 하셨다.
최근에는 저린 증상이 심해져서
걷기 조차 힘들다고 하셨다.
평소 발뿐만 아니라 손이 차가워서
여름에도 양말을 신어야
잠이 잘 정도였다.
발바닥에는 생기가 없고
전체적으로 살은 빠졌는데도
발목과 장딴지, 무릎 안쪽이
팽팽하게 긴장되어 있어
조금 눌러서는 감각이 없을 정도였다.
그녀는 지금의 통증이 약 10년 전에
집 계단에서 미끄러지면서
엉덩방아를 아주 강하게 찧어서
일주일 정도 고생했을 때와
비슷하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발의 허리 부위와
미골의 반사구를 중점적으로 자극하면서
하루에 2회의 발마사지를 했고
3개월 후 저림은 아직 남았으나
발의 통증은 거의 해소되었고
발의 냉증 또한 사라졌다.
식욕을 되찾았어요!!!
유아교육학과에 갓 입학하고
유아체육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는
대학 초년생 여성분이 계셨다.
매주 볼 때마다 혈색이 좋지 않아
그 이유를 물어봤더니
최근에 아무런 이유도 없이
식욕을 상실하고 공복감도 못 느끼고
차츰 몸무게가 줄어든다고 했다.
병에 걸렸는지 의심이 생겨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으나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진단 결과가 나왔다.
그녀의 소화기 계통의 반사구를 눌러보니
십이지장 부위는 매우 단단하고
상, 횡, 하행결장, 소장의 부위는
이와 반대로 말랑말랑했다.
장의 작용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이
발바닥에 여실히 나타나 있었다.
15분 정도 소장과 상, 횡, 하행결장을
집중적으로 자극하자
갑자기 꾸욱 거리는 배 울림이 크게 나고
30분이 지나자 그 소리가
시끄러울 정도로 커졌다.
본인도
" 배에서 이렇게 큰 소리가 나다니... "
라며 깜짝 놀랐다.
그 뒷날 퇴근할 때쯤
그 여학생에게 전화가 왔다.
" 금방 친구들과 김밥이랑 떡볶이 먹었어요 "
식욕이 돌아온 그녀는
행복해했습니다.
아이의 편도선이 가라앉고, 죽을 먹였어요~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가정 주부의 경험담이다.
그녀는 평소에 발반사 건강법에
많은 관심이 있었고
직접 집에서 가족들의 발을 주물러 주었다.
어느 날 그녀가 아이가
최근 심한 감기에 걸렸다고 했다.
열은 내려갔으나 목 편도선이 많이 부어서
이틀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어
걱정이 크다고 했다.
원래 편도선이 약하지만
이렇게 심하게 부은 것은 처음이고
약을 삼키는 것조차 힘들어한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목의 염증이
상당히 심하다고 해서
당연히 발바닥의 반응도 강하게
나타날 것이므로
처음에는 가볍게 천천히 발바닥 전체를
쓰다듬어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것이
좋을 거 같다고 조언해 주었다.
양쪽 발을 10분 정도 전체적으로
주무른 다음 발등으로부터 발목, 장딴지까지
쓰다듬어 긴장을 풀어 준 후에
편도선 부위를 서서히 힘을 가하면서
자극하도록 일러 주었다.
아이가 통증을 호소하면
갑상선 반사 구을 한쪽 발에 5분 간격으로
번갈아 가며 자극해 주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말해주었다.
다음날 아이 엄마는 경과를 알려주었다.
목의 부기가 상당히 가라앉았고
아이가 아침에 죽을 조금 먹었다는 것이다.
체질적으로 편도선이 약한 이 아이의 경우는
체질 개선을 위해서
자꾸 편도선을 자극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 엄마는 연거푸
감사함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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